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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한국녹내장학회 제14대 회장 김창식입니다.
녹내장은 환자에게도 의사에게도 무척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녹내장이라는 진단명 자체도 간단히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신경손상과 시야 축소,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는 공통점을 가진 여러 질환들을 묶어서 녹내장이라고 부르지만, 그 여러 질환들은 특성도 다르고 따라서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녹내장의 범주에 속하는 여러 질환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위험인자들을 고려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일은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신중하고 책임있게 이루어져야 하는 진료 행위입니다.

녹내장으로 발생한 시신경 손상은 치료로써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찍 발견하여 더이상의 손상을 막거나 진행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녹내장은 병이 시작했다 하더라도 시야 손상이 심하게 진행될 때까지 증상도 없고 시력이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눈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녹내장은 물론 다른 안과 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대 실명질환의 하나인 녹내장은 연령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안압이 높지 않아도 병이 진행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흔한 녹내장입니다. 따라서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안압이나 시력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녹내장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젊은 층에는 근시의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근시는 녹내장을 일으키는 유력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이 종종 발견됩니다. 따라서 소중한 눈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은 연령에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병 자체로 인한 불편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게을리하기 쉽고, 치료의 불편과 부작용으로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 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치료의 발전으로 인해 제대로 관리만 받는다면 요즘은 녹내장에 걸렸더라도 실명까지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근거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안과 전문의에게 지속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녹내장으로 인한 심각한 시야 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이라는 학문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토론하고 진료하는 안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유일의 학술 단체입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의 병태생리와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바른 녹내장 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가내에 밝은 기운과 건강한 웃음이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녹내장학회
회장 김창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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